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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운세 비긴즈 #2 운세... 언제, 어디서, 왜 볼까?

소셜운세 비긴즈 #2 운세... 언제, 어디서, 왜 볼까?




2013년이 시작된 지도 벌써 두 달. 다시 한번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인사를 나눌 수 있는 설날도 이미 지났다. 연초에 야심 차게 준비했던 계획이 한 달이 채 지나기도 전에 작심삼일 되었더라도, 이맘때쯤이면 다시 한번 도전해 볼 동기부여가 되기도 한다. 비슷한 이유로 운세를 가장 많이 보는 시기 역시 이맘때쯤이다. 아니 대체로 그럴 것이라고 짐작된다. 과연 실제로 운세를 1~2월에 가장 많이 보고 있을까?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에서 조사한 자료를 보면 새해가 시작될 때마다 운세를 본다는 비율은 9.7%에 불과했다. 예상을 뒤엎는 저조한 수치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언제 운세를 가장 많이 볼까? 운세를 보는 사람 중 가장 많은 31.6%는 시기에 상관없이 가끔 생각날 때마다 본다고 한다. 몇 해 전만 하더라도 운세를 보기 위해서는 점집을 찾아야 했지만, 이제는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덕분에 운세가 대중적이게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외에도 중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본다는 비율은 8.6%, 자주 보는 편이라는 비율은 단 5%의 수치를 보였다. 반면, 운세를 거의 보지 않는다는 비율은 31.6%이고, 아예 경험이 없는 사람도 13.5%에 달한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절반을 조금 넘는 54.9%가 운세를 본다는 결론. 주변 사람 중 2명 중 1명은 어쨌든 운세를 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도무지 점집에는 가지 않을 듯한 이들이 운세를 보는 곳은 대체 어딜까? 디지털 시대에 맞게 단연 인터넷이 74.9%로 압도적이다. 특히 눈여겨 봐야 할 점은 스마트폰이 30.1%에 달한다는 사실. 작년 이맘때만 하더라도 전통적으로 운세를 보는 곳이었던 점집(26%)이나 사주 카페(23.5%)가 우위였는지는 모르지만 결국 스마트폰이 제치고 만 것이다. 디지털을 넘어 스마트 시대를 맞이해 운세 어플이 대세로 자리 잡은 결과로 보인다.





사실 운세 자체에 대한 전반적인 신뢰도는 그리 높은 편은 아니며, 해를 거듭할수록 낮아지고 있다. 점집이나 사주 카페에서 역술인과 서로 대화를 나누며 운세를 보는 게 아니라 PC 모니터나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에 나온 운세를 보는 것에 그치기 때문은 아닐까? 조사 결과 역시 점집은 55.2%의 신뢰도를 지니고 있어 반 정도는 믿고 나머지는 믿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인터넷은 24.1%, 스마트폰은 23%에 불과한 수치를 보이며 점집의 절반 수준의 신뢰도를 지니고 있다.





그럼에도 운세를 보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많은 이유는 마음의 위안을 얻기 위함(70.9%)이라고 한다. 하지만 실제로 운세를 통해 근심이 해소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은 23.7%, 미래를 위해 운세를 보는 것이 필요하다는 사람은 26.7%로 적은 수준이었으며, 운세에 따라 의사 결정을 하는 사람은 14.4%로 매우 낮은 편이었다. 43.1%는 운세를 믿는 사람을 보면 한심하다고까지 느끼고 있을 정도.





본래 운세를 보는 이유는 하늘의 힘으로 정해진 길흉화복의 흐름을 예측하기 위함이었지만, 이제는 운세를 자신이 처한 현실이나 다가오는 미래와 연관 지어 생각하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 더욱이 운세를 보는 것은 재미있다는 사람이 절반을 넘은 52.9%의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사실은 현대인이 운세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잘 표현해준다.





위 내용을 종합해보면 전체에서 절반 정도가 운세를 보고 있고 이 중 1/3은 운세 어플을 통해 운세를 보며 신뢰도는 낮은 수준. 그리고 절반 정도가 운세를 보는 이유는 운세 본래의 목적보다는 재미있기 때문. 그렇다면 소셜운세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명확하다.


소셜운세는 운세 서비스의 현실과 한계에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기존 운세 어플과는 차별화된 컨셉, 이른바 함께 만들어가는 운세 서비스, 함께 보고 즐겁게 나눌 수 있는 운세 서비스를 지향한다. 그 이유는 현대인을 위한 운세 서비스가 이런 모습이기 때문이다.


※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http://www.trendmonitor.co.kr/)의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